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30일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특수 합성고무 제품을 개발·증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탄소나노튜브(CNT) 합작사 설립 계획과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에서 "어차피 이제 추세는 전기차"라며 "배터리 무게로 전기차는 하중을 많이 받고, 여기에 맞는 스페셜 합성 고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용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의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12만3000t 규모의 S-SBR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지만 향후 커질 전기차 시장을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 대표는 "또 별도의 전기차용 고성능 고무를 개발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백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추진중인 탄소나노튜브(CNT) 합작사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철의 100배 이상 강도를 가진 물질로 2차전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금호석화는 해외공급망을 갖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조달 및 생산 능력을 동시에 갖춘 합작사를 만들 계획이다.
백 대표는 "포스코 측도 그룹 회장이 바뀌는 등의 사정이 있고, 저희 내부적으로도 자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며 "다만 합작사 논의가 흐지부지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12만3000t 규모의 S-SBR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지만 향후 커질 전기차 시장을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 대표는 "또 별도의 전기차용 고성능 고무를 개발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백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추진중인 탄소나노튜브(CNT) 합작사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철의 100배 이상 강도를 가진 물질로 2차전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금호석화는 해외공급망을 갖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조달 및 생산 능력을 동시에 갖춘 합작사를 만들 계획이다.
백 대표는 "포스코 측도 그룹 회장이 바뀌는 등의 사정이 있고, 저희 내부적으로도 자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며 "다만 합작사 논의가 흐지부지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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