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레이스 3개 클래스 출전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와 협력
애스턴마틴이 신형 밴티지 GT3를 앞세워 'ADAC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 대회에 출전한다고 31일 밝혔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레이스에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Walkenhorst Motorsport)와 협력해 참가한다.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는 2018 스파 24시와 2023 아시안 르망 시리즈 우승팀이다. 올해 경기에는 SP9 프로, 프로-AM, AM 클래스에 3대의 밴티지 GT3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SP9 프로 클래스에 출전하는 밴티지 GT3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 우승자 데이비트 피타드(David Pittard, 영국)가 탑승한다. FIA 세계 내구 GT 챔피언을 2번 거머쥔 니키 씸(Nicki Thiim, 덴마크)이 파트너로 참가한다. 두 사람은 크리스티안 크로네스(Christian Krognes, 노르웨이)와 쿠바 기에르마지악(Kuba Giermaziak, 폴란드)의 지원을 받는다.
이들이 탑승할 신형 밴티지 GT3는 다수의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신을 계승한 차다. 올해 2월에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하며 본딩 알루미늄 섀시에 4.0ℓ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새로운 공기역학 기술과 개선된 서스펜션, 첨단 전자 장비를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아담 카터(Adam Carter) 애스턴마틴 내구스포츠 총책임자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는 거대한 코스와 기술·인간적 도전은 내구 레이싱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고 또 그만큼 이 레이스에서의 승리가 왜 그렇게 어렵고 왜 그렇게 특별한지를 알려준다”며 “팬들의 마음 속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해온 이 레이스에서 신형 밴티지 GT3가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뉘르부르크링에서 60년 이상 승리의 전통을이어왔다. 1950년대 후반 전설적인 그랑프리 드라이버 토니 브룩스(Tony Brooks, 영국), 스털링 모스 경(Sir Stirling Moss, 영국), 잭 브라밤 경(Sir Jack Brabham, 오스트레일리아)이 3연속 우승에 기여했으며 2000년대 중반 스포츠카 레이싱 무대에 복귀한 이후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 지속적으로 참가해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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