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은 31일 자체 소식지를 통해 라인플러스 고용안정을 위한 보충 교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라인플러스에선 최근까지 6차에 걸쳐 노사 간 임금 교섭이 진행됐으나 아직 사측이 안을 내놓지 않았다.
공동성명은 "라인야후 지분 매각 이슈가 불거진 이후 많은 구성원들이 고용불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충 교섭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경영진이 의지를 보인 만큼 고용안정에 대해 노사 간 약속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이 네이버의 라인야후 최대 주주 A홀딩스 지분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3일. 이후 라인 구성원들이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내부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라인에 축적된 네이버의 기술과 노하우가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공동성명은 "(오는) 7월1일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하는 보고서에는 지분 매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매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동성명은 전 라인 계열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행동방향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한편 최악의 상황에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고용안정' 조항을 담은 보충 교섭 및 단체협약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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