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 한국인 첫 IEEE 전자제조기술상 받아

입력 2024-05-31 16:00   수정 2024-05-31 16:07



이강욱 SK하이닉스 P&T(패키징&테스트) 담당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산하 전자패키징학회(EPS)에서 수여하는 ‘전자제조기술상’을 받았다. 이 상은 전자 및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이다.

SK하이닉스는 이 부사장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IEEE EPS 어워드 2024'에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IEEE는 산하 학회인 EPS를 통해 매년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1996년 첫 수상자가 나온 이후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이 부사장은 2019년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3세대 제품인 HBM2E 개발 당시 패키징 혁신 기술인 ‘MR-MUF’ 기술을 도입해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AI 반도체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PS는 “이 부사장이 20년 넘게 3차원 패키징과 집적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면서 HBM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부사장은 2000년 일본 도호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 박사후과정 연구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HBM 제품에 필요한 패키징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