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한 여성 갑부가 생일을 맞은 반려묘를 위해 루이뷔통 매장에서 생일 파티를 열고 630달러(약 87만원)짜리 루이뷔통 목걸이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SCMP가 31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의 히잡 패션업체 소유주인 할리자 메이수리는 최근 본인의 SNS를 통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머니’의 7번째 생일 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생일파티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루이뷔통 매장에서 열렸으며, 머니는 맞춤 제작한 반짝이는 롱드레스를 입었다. 머니는 또 630달러에 달하는 루이뷔통 목걸이, 고양이를 위해 맞춤 제작한 케이크 등을 선물로 받았다.
지난해 메이수리는 15만달러(약 2억원) 상당의 BMW 세단을 머니에게 선물했는데 당시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고양이가 무슨 자동차가 필요하냐고 비난받았다.
SCMP는 이러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그럴 돈이 있으면 유기묘를 위한 단체에 기부하라" 등의 댓글을 달며 메이수리를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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