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주요대학들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선발 비율이 확대된다.
무전공 선발은 신입생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주요 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자유전공학부와 같이 학과나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추후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단과대학별 단위로 입학해 계열 내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유형2로 이뤄진다.
교육부의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시행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대 및 국립대 73곳은 3만7935명(28.6%)을 무전공 선발로 모집한다. 선발 비율(유형1+유형2)은 세종대는 44.6%, 서강대는 29.9%, 건국대는 28.8% 등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의 수치와 비교해 보면 세종대는 작년 774명이었던 무전공 선발인원을 930명으로 늘려 선발 비율이 6.4%p 증가했다. 이외에도 서강대는 8%p, 건국대 28.8%p, 경희대 5.6%p 증가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무전공 선발을 통해 대학교육의 수요자인 학생의 관점으로 전환한다. 분야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융합적 사고력 증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성공적으로 무전공 선발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의 사례를 봤을 때, 유연한 학사 구조와 교육과정 혁신 등을 통해 학내 기반을 갖추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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