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5월 미국에서의 차량 판매 실적이 크게 성장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28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5500원(6.13%) 오른 26만8500원에, 기아는 3900원(3.31%) 상승한 12만1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각사의 미국법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현대차의 5월 판매량은 7만8485대로, 1년 전 대비 12% 늘었다. 직전월인 4월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3.1% 감소하면서 ‘피크 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제기됐지만, 한달만에 뒤집었다.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산타페 하이브리드가 판매량 성장세 회복을 주도했다.
기아의 5월 미국 판매량은 7만5156대다. 전년 동월 대비 5.1% 늘었다. 전기차 EV9이 2187대 판매됐다. 이 덕에 기아의 5월 전기차 판매량은 7197대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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