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내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 ‘엔톡’이란 브랜드를 달고 매월 이 미팅을 열겠다고 3일 발표했다. 최고경영자(CEO)뿐 아니라 각 사업 부문 담당자들이 업무와 관련 이슈를 소개하는 자리로 엔톡을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텐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판교 사무실에서 처음으로 엔톡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최용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세정 영상CIC부문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장윤중 대표는 ‘글로벌 음악 사업 방향’이란 주제 아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최 CFO는 향후 재무 계획을, 장세정 대표는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미팅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내 아이디어를 상시로 받는 기구인 ‘1% TF’ 출범도 알렸다. 이 기구를 통해 회사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직원들에게서 공모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진행하는 축제, 공연,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 등과 관련된 문화 행사 혜택을 직원들에게 늘리기로 했다.
권 대표는 “1% TF와 엔톡을 통해 회사 정보를 단순 공유하는 것을 넘어 크루(직원)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에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경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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