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3~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 행사에 참여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박람회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 동안 매년 참가해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단독부스를 설치해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최근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옴리클로(오말리주맙)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등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한층 공고해졌다.
부스에는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각각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신약 등 자체 포트폴리오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고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회사의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R&D 강화는 물론 공동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M&A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셀트리온의 의약품 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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