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국 음악 산업을 빛낸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이 공개됐다.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5월 각 부문별 월간차트 순위를 발표했다. 월간차트는 당월 선호도 조사 결과, 심사위원단 평가, KM차트 데이터 점수 등의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집계 및 반영된다.
당월 한국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K팝 음원을 뽑는 K-뮤직 부문에서는 다양한 장르가 고루 포진됐다. 임영웅의 '온기'가 1위, 이찬원의 '하늘 여행'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세븐틴의 '마에스트로(MAESTRO)'가 랭크됐다. 지난달 22위를 기록했던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4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5위는 지코의 '스팟!(SPOT!, feat. JENNIE)'이 차지했다.
한 달 동안 뛰어난 활약으로 큰 인기를 얻은 K팝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K-뮤직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아이브가 정상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븐틴은 음원 부문에 이어 아티스트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인 2위에 올랐다. 영탁과 도영(NCT)은 각각 5, 6위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솔로로서 크게 활약했다. RM(4위), 뷔(16위), 지민(20위), 정국(24위), 슈가(27위)가 5월 아티스트 부문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찬원은 당월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인기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핫초이스 남자 부문 1위를 점했다. 슈가(방탄소년단)가 바로 뒤를 이었다. 몬스타엑스(MONSTA X), 임영웅, 제이홉(방탄소년단), 세븐틴, 장민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등이 톱10에 선정됐다.
여자 부문은 드림캐쳐가 4월에 이어 1위를 수성했고, 시크릿넘버와 이채연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당월 두드러진 활동을 한 신예 K팝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루키 남녀 부문은 엔싸인과 니쥬가 4월에 이어 정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니쥬는 4개월 연속 이 차트 1위를 지켰다. 2위는 나우어데이즈와 키스 오브 라이프, 3위는 투어스와 베이비몬스터가 꿰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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