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대행, 미국의 가자 휴전안에 "이스라엘 지원부터 끊어라" 일축

입력 2024-06-04 09:44   수정 2024-06-04 09:45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장관 대행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휴전안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 중단돼야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범죄를 저지를 수단과 능력을 잃게돼 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일축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게리-카니 대행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인들이 정직하다면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방안을 제시하는 대신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는 조치부터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군 철수, 인질 석방, 가자지구 재건 등의 단계를 거치는 휴전안을 지난달 31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벌일 경우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바게리-카니 대행은 지난달 헬기 사고로 사망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을 대신해 외무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그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의 이란 측 수석대표를 맡은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