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안전관리' 에스엠컨설팅 매물로

입력 2024-06-05 08:22  

이 기사는 06월 05일 08: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건설 및 플랜트 현장의 안전관리 전문기업 에스엠컨설팅이 매물로 나왔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기업들에 안전관리 수요가 늘고있는 추세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컨설팅이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기업가치로 300억원 내외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전략적투자자(SI)나 인프라·안전 분야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각 주관을 맡은 브릿지코드가 이달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거래는 9월 내로 종결할 계획이다.

에스엠컨설팅은 건설·플랜트 현장에서 안전관리자, 안전감시단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업체다. 안전교육, 안전 시설물 점검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 SK, 롯데 등 국내 대기업 건설사 및 플랜트사와 거래를 이어왔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기업들에 안전관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 규모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작년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130%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업 브릿지코드 이사는 "에스엠컨설팅은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 탄탄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건설사나 플랜트 엔지니어링사는 물론이고 안전 컨설팅·진단·교육·시설물 제조 및 유통사 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인수 시 약 200억원의 법인세 세액공제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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