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전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한 13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원40전 하락한 1371원70전에 개장해 장 초반 1369원10전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둔화하면서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이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4월 49.2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119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환율은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2원31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5원22전보다 7원9전 올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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