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SBR(합성고무) 수출 가격은 연초 대비 16% 상승해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4월 글로벌 교체용 타이어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이구환신’(옛 것을 새것으로 바꾼다) 정책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로 신차용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합성수지 시황도 나아지고 있다. 5월 가격과 스프레드(수익성 지표)는 연초 대비 각각 17%와 35%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ABS 분야는 중국 자동차 및 가전 교체 수요에 따른 시황 개선으로 2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중국 경기 회복 모멘텀 둔화로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된 상황”이라면서도 “합성고무와 합성수지의 펀더멘털 회복은 현재 진행형으로, 경쟁사 대비 금호석유의 차별화된 실적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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