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NCT 해찬·쟈니 루머 사실 NO"…김희철 "후배들 번호도 없어" [종합]

입력 2024-06-05 10:07   수정 2024-06-05 10:09


그룹 NCT 쟈니, 해찬이 일본에서 성매매와 마약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루머가 확산하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언급된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일본 발 루머는 엑스(구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작됐다. 해당 내용이 빠른 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전날 SM 주가는 전일 대비 8.18% 급락한 8만1900원에 마감했다. 이에 팬들은 SM을 향해 아티스트 보호를 하라며 강경 대응을 요구했다.

SM의 입장 발표 전 루머에 언급된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희철아 대체 일본에서 뭘 하고 온 거야'라는 메시지를 받고 "안 그래도 나도 보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으로 사고 칠까봐 그냥 회사에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걱정하고 실망할까 봐 여기다 간단히 얘기한다"며 "단 한 번도 우리 회사 후배들이랑 밖에서 따로 밥이나 술을 먹거나,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 심지어 연락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SM은 입장문을 발표, 직접적으로 현 상황을 명시하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 밝혔다.

SM은 "현재 온라인 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짚었다.

이어 "이와 관련해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및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당사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SM이 입장을 밝히면서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분 SM 주가는 전일 대비 2400원(2.93%) 오른 8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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