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이달부터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점수'를 활용해 장기렌터카 렌트료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고 5일 발표했다.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점수는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지표다. 해당 점수는 보험료 할인 등에 활용되는데 국내 렌터카 업계에서 이를 적용해 요금에 연동한 건 KB캐피탈이 처음이다.
KB캐피탈 장기렌터카 상품 이용 예정 고객이 티맵모빌리티 운전점수가 80점 이상일 경우 점수에 따라 월 렌트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운전점수 90점 이상인 고객이 △인기 차종인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2.5(가솔린, 2WD 익스클루시브) 차량을 △48개월 △주행거리 2만㎞ △선수금 없이 장기렌트를 신청한다면, 월 약 6500원씩 계약기간 동안 총 31만원 수준의 렌트료를 아낄 수 있다.
두 회사는 장기렌터카 렌트료 할인 혜택과 더불어 향후 티맵 플랫폼 안에 KB캐피탈 장기렌터카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경품 프로모션 등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업계 최초로 운전점수를 활용한 장기렌터카 렌트료 할인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는 각 사가 보유한 서비스 역량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의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제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자동차 장기렌탈 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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