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투소 홍콩, 임시완 밀랍 인형 최초 공개

입력 2024-06-05 15:48  



마담 투소 홍콩이 배우 임시완의 밀랍 인형을 공개했다.

마담 투소 홍콩은 6월 5일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임시완의 밀랍 인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담 투소 홍콩 보보 유 총괄, 홍콩관광청 김윤호 소장과 함께 배우 임시완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임시완의 밀랍 인형은 그가 영화 <비상선언>으로 제74회 칸 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으로 제작됐다. 이를 위해 임시완은 당시 착용했던 의상 전체를 기증했다.

임시완의 밀랍 인형은 박물관 내 한류 존에 전시될 예정이다. 해당 전시관에는 최시원, 김수현, 동방신기, 수지 등 한류스타들의 밀랍 인형이 전시돼 있다.

임시완은 행사에서 밀랍 인형 제작 과정, 소감 등을 밝혔다. 그는 오래전 직접 마담 투소 홍콩을 방문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언젠가 이곳에 나의 밀랍 인형도 전시된다면 큰 영광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그런 날이 올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나의 인형이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전시된다는 것이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스케줄뿐 아니라 개인적인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도 홍콩을 무척 자주 찾는다"며 홍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홍콩은 두말할 것 없이 식도락의 여행지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홍콩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타의 거리에서 야경을 감상하면 홍콩의 시그니처와 같은 장면을 만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홍콩관광청의 김윤호 한국 지사장은 ""홍콩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인 마담 투소 홍콩에 임시완 배우의 밀랍 인형을 제작·전시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월드 스타로서의 업적을 보여주는 것으로, 홍콩을 넘어 전 세계의 많은 팬으로 하여금 홍콩을 방문하도록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8월에 문을 연 마담 투소 홍콩은 아시아 최초의 상설 마담 투소 박물관이다. 할리우드 스타, 케이팝 스타, 예술가, 음악가 및 스포츠 스타 등 100개 이상의 밀랍 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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