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그젤마는 베바시주맙이 주성분인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출시한 후 1년5개월 만의 성과다.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 미국 다음으로 크다. 2021년 기준 미국은 64억달러, 일본은 8억달러 규모였다.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세 번째로 선보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항암제가 포괄수가제(PDC 제도)에 포함되기 때문에 병원 입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하는 것이 수익 개선에 유리하다”며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영향력이 큰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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