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암 및 호흡기 분야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가 본 병원을 암 및 호흡기 2개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본 순위는 5일(현지 시간) 뉴스위크가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 8천 여 의료진에게 온라인으로 설문해 얻은 결과다.
스타티스타는 임상 분야별 의료진에게 해당 분야 각국 병원 의료수준에 대한 평가를 취합하고 자체 의료자문단의 평가를 추가했다고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본 병원이 중증 고난도 진료 영역에서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08년 당시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원했다.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세포치료센터, 암정밀치료센터, 양성자치료센터 등 암 분야 최첨단 치료를 이끌고 있다. 암 치료에 대한 아웃컴북(Outcome Book)을 발간해 암 치료 성적을 투명하게 공개해 세계적 신뢰를 쌓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의 위상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유럽 각국의 우수 암치료기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유럽 최고의 암병원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Gustave Roussy)병원, 독일 샤리떼(Charite) 병원과 각각 MOU를 맺었다.
귀스타브 루시 병원과 차세대 정밀의학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정기 개최하고, 샤리떼 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이 함께 토론하는 ‘썸머 스쿨’을 개최하는 등 인적 교류를 통한 최신 의료 기술 및 연구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증 질환 추진 성과가 아시아 의료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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