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성남역 인근 단지, GTX-A 개통 최대 수혜"

입력 2024-06-06 18:36   수정 2024-06-07 02:13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으로 부동산의 미래 가치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GTX-A노선 개통(예정) 지역 중 경기 용인 구성역과 분당 성남역 인근 역세권 단지의 가치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거래 플랫폼 다윈중개에 의뢰해 GTX-A노선 12개 역 인근 역세권 단지를 종합 평가한 결과다. 다윈중개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역 2㎞ 내 단지의 업무지역 접근성(100점), 대중교통(50점), 학군(20점), 대형마트(20점) 등을 분석해 점수(총 490점)로 매겼다.

그동안 구성역(수인분당선) 인근 지역은 신분당선이 지나는 용인 성복동과 풍덕천동 아파트의 평가 순위가 높았다. 하지만 광역철도망 점수 추가로 마북동과 보정동 단지의 평가 순위가 올랐다. 판교 역세권(신분당선·경강선) 단지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성남역(경강선) 인근 봇들9단지, 백현마을2단지 등도 분당구 내 순위가 열 단계 이상 상승했다. 평택지제역(1호선) 인근 ‘평택지제역 더샵센트럴시티’도 GTX 개통에 힘입어 순위가 크게 뛰었다. 김석환 다윈중개 대표는 “앞으로 GTX-A노선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김소현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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