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이기섭 대표로부터 무상 증여받은 자사주 중 일부를 우호적인 투자자에게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카이노스메드는 이기섭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 50만주를 무상증여받는 방식으로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지난 5일 공시한 바 있다.
확보한 자금은 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달 31일 타법인 주식 취득을 목적으로 약 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추진 중인 에이즈치료제 후보의 상업화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의 기술이전이 이뤄진 뒤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책임 경영 일환으로 이기섭 대표가 회사로 무상증여하면서 진행하게 됐다"며 "(타법인 주식 취득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조만간 계약이 마무리되면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