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탐사 전문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동해 탐사에 대해 "프로젝트 유망성이 높아 세계적인 석유 회사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아브레우 대표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석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려면 모래(저류층)가 있고, 대륙붕 4면이 진흙(덮개암)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분석한 (영일만 일대) 분지에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만 큰 규모의 경제성이 있는 탄화수소 누적 여부는 발견하지 못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입증할 방법은 시추 뿐"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