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0일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ESG 보고서는 2021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ESG 프레임워크·중점 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지속가능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 영역에선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친환경 데이터센터(안산)를 건립한 사례를 소개했다.
실제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선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풍력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렸고 판교 오피스에선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엔 재생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회 영역에선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소상공인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프로젝트' 누적 판매액이 약 300억원을 달성한 성과도 공개했다.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엔 총 127만명의 참여를 끌어내 47억원을 모금한 사실도 공유했다.
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건전한 기업문화·윤리 경영을 목표로 한 '준법과신뢰위원회' 설립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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