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의 깜짝 인기와 함께 그를 쫓는 극성 스토커들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한류스타 변우석이 8일 대만에서 2회 연속 팬미팅을 열고 3000여명의 비안부인(변우석 팬)을 만났다. 변우석과 인생샷을 찍기 위해 팬들이 몰려든 가운데 브리즈난산의 스티커 기계는 줄을 서다가 백화점 폐점 시간이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현지 극성팬들이 변우석이 투숙한 호텔과 방문 식당을 난입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사생팬'으로 불리는 극성 스토커들은 하루에 10여 대가 넘는 차를 예약한 것은 물론,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빌려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누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변우석이 팬미팅 종료 후 관계자들과 가진 축하 파티에도 많은 팬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종영 인터뷰 진행 당시 인터뷰 장소에 팬들 수십명이 몰리는 등 그의 스케줄마다 인파가 몰리면서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티스트 활동 시 인파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공개 스케줄의 경우, 몇몇 팬분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최 측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또한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당부했지만, 변우석을 쫓는 극성 스토커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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