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원전 수출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에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전 해외수출 및 시장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수행한다.
가천대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중앙대, 경희대가 공동기관으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참여대학들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HD 한국조선해양 등 26개 유관 참여기관과 함께 원전 수출 특성화 교육과정 및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수출 특성화 인력양성사업’ 참여 5개 대학 및 26개 원자력 유관기관 등은 황주호 KINGS 이사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안세진 원전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력양성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한편 가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원전 수출 산업에 필요한 역량(원전 시스템 트랙, 원전 기자재 트랙, 원전건설 트랙)을 고루 갖춘 융복합 인력(기술+관리)을 양성해 해외 원전 수출국에 현지 파견을 진행해 원자력 수출산업 핵심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호 가천대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천대는 원자력 분야 연구개발뿐만 인력양성 전문기관의 역량을 입증했다”며 “향후 사업참여 대학 및 참여 산학연 기관들과 함께 대형원전을 비롯해 미래 SMR(i-SMR, SFR, HTGR, MSR 등) 분야에서도 핵심 연구 역량을 지속해서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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