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짬뽕+안성탕면입니다."
"아니에요. 신라면+오징어짬뽕이네요."
"무슨 소리, 무파마+오징어짬뽕입니다."
농심이 내놓은 '두뇌 풀 가동 라면 감별사 퀴즈'에 라면 좀 끓여봤다는 감별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6일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두 개의 컵라면이 합쳐져 한 냄비에 담겼다. 과연 어떤 라면이 들어있는지 맞춰보라"는 퀴즈가 올라왔다.
라면 마니아들도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이 퀴즈에 10일 현재 약 2200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응모가 폭주하는 상황이다.
참여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라면 지식을 총동원해 정답을 자신하는 상황. 저마다 "라면 후레이크를 보니 안성탕면이다. 안성탕면과 신라면 레드인 듯", "라면 인생 30년 차인데 내가 이걸 틀릴 리가 없다. 오징어짬뽕과 무파마가 섞였다"며 확신에 찬 반응을 내놓았다.
라면 감별사를 가려낼 퀴즈는 11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13일 정답자 중 10명을 선정해 농심 럭키 박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등장도 할 정도로 인기 라면을 조합해 새로운 라면으로 발굴하는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짜파구리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공식 오찬 메뉴로 식탁에 올랐다. 인기에 힘입어 농심은 '짜파구리'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해 출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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