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에 HPSP 등 11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은 전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법인 중 재무 실적과 기술력 등이 인정되고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코스닥 우량 기업들을 모아놓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출범한 2022년 11월 이후 거래소가 연 1회 지정하고 있다.
거래소는 시장평가와 경영성과, 지배구조 등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하여 코스닥 글로벌 기업 지정과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된 기업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에 편입돼 상장지수펀드(ETF), 지수선물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된다. 대표적인 ETF로는 'KODEX 코스닥글로벌' 등이 있다.
이번 조정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코스닥 글로벌 기업은 49개사로 2개사가 늘어난다. 11개사가 신규로 들어오고 9개사가 지정 취소된다.
신규 지정 기업은 HPSP 더블유씨피 스튜디오드래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포스코엠텍 심텍 에코프로에이치엔 SOOP 제이시스메디칼 두산테스나 컴투스 등 11개사이다.
기존 코스닥 글로벌 기업이었던 천보 하나마이크론 고영 유진테크 인탑스 티에스이 테스 에코마케팅 매일유업 등 9개사는 지정 취소된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엑스포, 해외 IR(투자설명회) 콘퍼런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참가 및 영문 공시서비스 등을 통한 기업 밸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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