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지역·기업·대학 공동발전 모델 구축”...충남HR어울림협회 발족

입력 2024-06-11 23:00   수정 2024-06-11 23:01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총장 유길상)가 충남 지역 우량기업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산학연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한기대는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40여 개 충남 우수 중견·중소 기업 인사관리자(HR)와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충남경제진흥원, 선문대 등 유관기관과 대학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HR어울림협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학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단은 대학과 기업 간 동반 성장을 위해 교류 활성화 및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협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충남HR어울림 협회는 아드반테스트코리아, 하나머티리얼즈, 티에스이, 톱텍 등 지역 기업 대표와 인사담당자 40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협회는 회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인사관리 훈련 프로그램 제공, HR 분야 인력양성 및 취업 연계 지원, 인적자원관리 컨설팅 지원, 지·산·학·연을 연계한 인적자원 개발사업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 충남HR어울림협회 임원 위촉식, 협회 소개, 장기현장실습(IPP) 및 일학습병행 안내, 명사 특강이 진행됐다.

심진수 충남HR어울림협회 회장(휴비즈코리아 대표)은 “충남 지역 인사, 노무, 총무 관리자로 구성된 협회는 지·산·학·연·관 교류 활성화와 회원 간 소통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마련, 일자리 창출, 교육지원 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 불균형, 지방소멸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학과 기업, 지자체는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기술 인프라를 갖춘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회가 대학이 지닌 전문 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에 맞는 정주형 인재 양성, 평생직업 능력개발 허브 조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과 기업,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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