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한 정비사업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 지난 1~5월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4곳이 정비사업 아파트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월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재건축, 3만5076대 1)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재건축, 442.32대 1)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 탕정트라팰리스'(아산 탕정2지구, 407.48대 1)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재개발, 124.37대 1)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리모델링, 93.06대 1)로 나타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 가운데 정비사업 공급단지는 12곳이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역시 전반적인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신규 분양 물량 희소성이 비교적 높아진 상황"이라며 "정비사업 단지는 어느정도 사업성이 입증된 곳에 지어지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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