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3일 실리콘투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은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K-뷰티' 제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약 160개 국가에 E커머스 역직구 판매와 기업고객에 수출하고 있다"며 "해외지사를 이용한 현지화 사업과 국내 최초 AGV 물류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리테일과 기업고객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별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중"이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설립한 유럽지사 1분기 매출액은 99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매출액은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중동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특징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430여개 협력 브랜드 중 '조선미녀' 'ANUA' 'COSRX' '라운드랩' 등 브랜드의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이며 실리콘투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특정 제품군을 주제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마케팅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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