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디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소스를 제조하는 회사라는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에스앤디는 전일 대비 1만800원(29.96%) 오른 4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이 불닭볶음면 제조사로 에스앤디를 소개한 영향으로 보인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에스앤디에 대해 “일반기능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삼양식품, 농심,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158개의 고객사에 공급하는 230여종의 식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실적 성장도 가파르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238억원, 영업이익은 72.2% 늘어난 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K-푸드 열풍 확대가 주요 고객사의 해외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증설도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반기능식품소재 부문은 기업간거래(B2B) 중심에서 완제품 중심의 소비자 대상 판매(B2C)로 자체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사업 다변화가 차기 성장 모멘텀”이라며 “기존 식품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간편식, 조미료 등 완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건 또 다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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