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과 같은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주 전과 같은 2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63%였다.
긍정률은 지난 총선이 끝난 4월 3주차 이후 10주째 20%대를 기록 중이다. 부정률은 같은 기각 60%대 초중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반년 만에 모두 하락세를 보인다.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복지 정책도 5%포인트(39%→34%)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과의 외교 정책(38%→34%), 물가 안정·일자리 창출 등 경제 정책(27%→23%), 북핵 위기 대응 등 대북 정책(39%→35%)은 각각 4%포인트 하락했다.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도 2%포인트(30%→28%) 감소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26%로 나타났다. 2주 전 대비 두 정당 모두 1%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조국혁신당은 1%포인트 오른 13%, 개혁신당은 2%포인트 오른 5%로 나타났다.
현재 국가경제 인식에 대해선 22%가 좋다고 응답했고, 75%는 나쁘다고 답했다. 반년 전 조사 대비 나쁘다는 인식은 4%포인트 하락하고 좋다는 인식은 3%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후 경제 전망에 대해선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48%,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34%,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15%였다. 반년 전보다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은 4%포인트 상승했고 '나빠질 것'은 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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