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이 큰 수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연 수출 500만~1000만달러인 기업을 ‘강소’ 부문에, 10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강소+’ 부문에 지정하고 맞춤형 지원을 벌여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준다.
시는 선정된 7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이 709억원이었으며 수출은 2644만달러, 고용은 75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101.3%, 수출은 123.7%, 고용은 18.9%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하는 기업들이다. 대영합섬 등 6개사는 강소+기업에, 이오에스는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강소+기업인 거림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기초로 다양한 기능성 필름과 테이프 부품을 생산한다. 애플과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협력 업체다. 대영합섬은 국내 최초로 로봇 자동화 포장 시스템을 구축해 폴리에스테르 가공사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미래첨단소재는 양극재용 리튬과 첨가제를 생산하는 분체기술 선도 기업이다.
스누콘은 불합격률 1% 미만의 치과용 임플란트와 시술용 키트를 생산하는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2023년 매출의 97%를 중국, 이란 등 수출로 올리고 있다. 에스케이텍스는 제직, 연사 공장을 운영해 고객 맞춤형 고품질 폴리에스테르 원단 등을 생산하며 모로코, 튀르키예, 스페인 등 17개국에 수출한다. 에스티영원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설비를 제작한다. 습식 분리막 생산단위 공정 장비와 전체 생산라인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오에스는 자체 개발한 완전 몰드 공법으로 다양한 소재의 클리어렌즈, 토릭(난시 교정용)렌즈 등 광학용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