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학 등록금이 10년 이상 동결되는 동안 고급 지식을 생산하는 역할이 쇠퇴했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초·중등 교육에만 쓰이는 점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UC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경제학회장, 경제발전학회장, 국제슘페터학회장을 역임했다. 주 연구 분야는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이다. 국가와 기업의 혁신체제에 바탕을 둔 기술 역량이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는 변수라는 점을 증명한 연구가 주목받았다. 2013년 ‘경제 추격의 슘페터적 분석’으로 비서구권 학자 중 최초로 슘페터상을 수상했다. 2022년엔 다산경제학상을 받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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