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로 불법촬영, 성폭행 등의 혐의가 드러난 가수 정준영에 대한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튜브 채널 'eNEWS 24'에 2012년 11월 1일에 게재된 ''슈스케4' 최측근 박태준이 폭로한 '정준영의 사생활''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태준은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로 과거 정준영과 함께 코미디TV '얼짱시대' 시리즈에 출연하는가 하면 동거를 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로 알려졌다.
박태준은 영상에서 "(Mnet '슈퍼스타K 시즌4') 방송을 보면서 화가 났던 게, 방송에 나갈 수 있는 것만 편집하니 그 정도"라며 "4차원이 아니라 100차원 정도 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100차원의 근거로 "바지를 벗기고 사진을 찍는다던가, 자는 사람에게 양주를 먹인다. 이유는 그냥 재밌어서"라며 "어둠의 자식"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개방적이고, 네것 내것이 없다"며 "다만 내 것이 적어서 남들 것도 다 자기 것처럼 쓴다. 조금만 안 친했어도 '도둑놈 같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의 여성 관계에 대해 "이 여자, 저 여자를 만나는 게 아니라 친한 애들이 많다"며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그게 카사노바처럼 비추어질 수 있을 거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태준은 마지막 응원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다"며 "더 잘 돼 형한테 빌린 돈도 갚으라"고 말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요약하면 남자 바지 벗기고 촬영하는 몰카범에 도둑놈이고 돈도 안 갚는다는 말 아닌가", "인터뷰라 좋게 좋게 돌려 말해서 저 정도지. 잘 들어보면 쓰레기라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해당 인터뷰를 한 후 2016년 K-STAR '함부러 배우하게'에서 박태준과 정준영의 영상통화 장면이 등장했던 만큼, 친한 사이의 '디스' 인터뷰가 아니었냐는 의견도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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