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의 로봇수술센터가 인천시 병원 최초로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흉부외과 등에서 폭넓게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질환은 △신장암 △전립선암 △비뇨기재건 △자궁근종 △부인암 △간담췌 △유방암 및 재건 △갑상선 △편도 △폐암 등이다. 특히 비뇨의학과 환자 중 신장암, 전립선암 등 암환자 비율이 98%에 달할 정도로 고난도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2020년 12월 누적 1000례, 2023년 1월 누적 2000례를 인천 최초로 달성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기존 운영해 온 4세대 로봇수술기에 더해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추가로 도입해 자궁근종 등 산부인과 질환과 부인암, 신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환자에서 최소 절개를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을 적용했다.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지난 10여 년간은 로봇수술 진료 완성도를 국내외 최고의 병원들과 동등하게 끌어올린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선도해 나갈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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