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한류 붐'을 일으키는 K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지방 관광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나고야 니테라 일본특수도업시민회관에서 '코리아 드라마 여행, 2024 한국으로의 한걸음 in 나고야'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주연 배우 나인우와 함께하는 관광 토크쇼, 한국 전통 악기로 연주하는 OST 공연, K드라마 포토존 등 국내 지방 관광을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배우 나인우는 드라마 촬영지와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방문한 지역 중 인상 깊은 곳과 음식을 주제로 2000여 명의 관객과 대화하며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에 다녀왔거나 올해 안에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을 우선 선발했다. 총 1만 2000여 명이 지원해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태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은 "나고야가 속한 일본 중부지역은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하는 등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특히 4차 한류 붐으로 재점화된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실제 한국 방문까지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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