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14일 16: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1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13일~14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20.37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이후 상장한 리츠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1조2638억원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53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38.7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3000~3800원) 하단인 3000원에 결정됐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하단으로 결정되면서 기대 배당수익률은 높아진 점이 일반청약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10년 연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공모가 3000원 기준 9.23%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상단에서 결정됐을 때보다 약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를 운용하는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도 많은 투자자가 참여해 해당 리츠의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해외 부동산 리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오는 18일 납입을 거쳐 7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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