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2000년)은 hy가 내놓은 첫 기능성 발효유 제품이다. 2004년엔 국내 첫 간 건강 발효유 제품인 ‘쿠퍼스’를 내놨다. 프로젝트 팀을 3년간 가동해 개발했다.
hy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2009년)와 ‘쿠퍼스 프리미엄’(2013년·사진)을 잇따라 선보였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당시 hy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이 집약돼 탄생한 제품이다. hy는 잦은 음주와 회식으로 간 건강 관리가 필요한 직장인을 겨냥해 마케팅을 강화했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입소문을 타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하루 10만 개씩 팔리는 ‘메가히트’ 제품으로 꼽힌다. 연 매출은 1000억원에 이른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 리뉴얼을 거쳤다. 발효유 시장의 경쟁이 격해졌음에도 메가히트 제품이 된 것은 이 같은 지속적인 혁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hy 관계자는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것이 hy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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