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제22대 국회 원 구성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라도 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여야 간의 협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16일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자리에서 ‘민주당에서 18일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자는 요청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본회의를 빨리 개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의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도 “지금 협의하고 있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관계자는 “상임위원장 18개 가운데 민주당 몫인 11곳은 이미 선출이 끝났다”며 “나머지 7곳은 국민의힘 몫인데, 국민의힘 의견을 무시하고 투표를 강행하기에는 국회의장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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