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막내아들 루이(6) 왕자가 왕실 행사에서 또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루이 왕자는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의 ‘호스가즈 퍼레이드’를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보다가 군악대의 백파이프 소리에 맞춰 춤을 줬다.
루이 왕자의 누나인 샬럿(9) 공주는 발코니 제일 앞에서 춤을 추는 동생에게 “그거 그만둬야 해. 퍼레이드를 봐”라고 말하며 제지했지만, 루이 왕자가 “안 할 거야”라고 대꾸하며 계속 춤을 췄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이 언론사는 공주와 왕자의 대화 내용을 알아내기 위해 독문술 전문가까지 동원했다고 한다.
이전부터 루이 왕자는 형인 조지 왕자나 샬럿 공주와 달리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왕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다. 작년 6월 국왕 생일 행사에서는 코를 막고 인상을 찌푸리거나 짓궂은 표정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흉내를 냈다. 이에 앞서 5월에 열린 할아버지의 대관식에서 공중분열식에 나선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굉음을 내자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어머니와 함께한 웨일스의 어린이들은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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