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소란을 일으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이촌동 아파트 단지에서 소란을 피우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용산경찰서 한강로지구대에는 "남자들이 말다툼하는 소리가 들리니 출동해 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아파트 인근에서 주민과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로지구대 소속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귀가 지도 했지만, A씨는 "내가 왜 잡혀가야 하냐"며 난동을 피우고 경찰관에게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중이라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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