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많이 이용하는 공공서비스 11종을 네이버, 각종 은행 등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서비스는 △여권 재발급 신청(KB스타뱅킹) △책이음 서비스(네이버, KB스타뱅킹, 우리WON뱅킹) △분실물 신고(우리WON뱅킹, 신한SOL페이) △병역판정검사 신청(우리WON뱅킹)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우리WON뱅킹, KB스타뱅킹) △학자금대출 채무자 신고(우리WON뱅킹, 웰로) △전기차 충전기 불편신고(카카오T, 카카오내비) △산림청 숲e랑 예약(신한SOL뱅크) △국립생태원 예약(신한SOL뱅크, KB스타뱅킹) △벌점감경교육 예약(KB스타뱅킹) △전화권유판매 수신 거부(카카오페이) 등이다.
그동안 여권 재발급 신청은 ‘정부24’ 등의 공공기관 운영 서비스에서만 가능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 앱에 개방했다. 앞으로는 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에서 여권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진 정보를 미리 검증하는 기능을 더해 신청 반려 비율을 낮췄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전기차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지원한다.
행안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는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앱 사용 시연 행사를 열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디지털 서비스 개방 2년 차를 맞아 민간 개방 서비스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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