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적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오는 8월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스피드메이트 사업부를 9월, 트레이딩 사업부를 12월 새 법인으로 출범시킨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 전략에 따라 자회사의 장기 성장을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각 자회사는 독립 의결 체계 아래 사업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두 사업 부문을 분사한 뒤 나머지 사업부도 추가로 분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간지주사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자회사가 독립된 법인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주요 사업과 자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네트웍스 주가는 주당 4905원으로 전일 대비 0.31% 상승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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