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차장 검색부터 예약까지 한번에…정산 없이 출차"

입력 2024-06-18 10:37   수정 2024-06-18 10:39

네이버가 주차장 검색부터 예약, 정산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변 주차장을 찾는 기능뿐 아니라 필요한 시간에 맞춰 주차권 예매가 가능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네이버예약' 서비스를 활용해 주차장 검색·예약·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를 통해 주차권을 예매하면 출차 전에 별도로 정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 지도 네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할 땐 주변에 예약 가능한 주차장을 확인해 예약할 수도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에서 '주차장'을 검색한 다음 주변에 이용 가능한 곳을 확인한다. 이 중 원하는 주차장을 선택하고 이용시간을 골라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미리 결제를 했기 때문에 별도 정산 없이 곧바로 출차할 수 있다.

네이버는 주차 검색·결제 서비스를 위해 여러 플랫폼과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 3월엔 쏘카가 운영하는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과 손을 잡았다. 모두의주차장 제휴 주차장 주차권을 네이버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모두의주차장 애플리케이션(앱)이 없어도 네이버를 통해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찾고 주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휴맥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주차 브랜드 '투루파킹'과도 협력했다. 투루파킹이 확보한 주차 인프라를 연동해 네이버에서도 주차권을 결제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투루파킹은 전국 대형 오피스 빌딩·쇼핑몰 1300여곳의 주차면 29만개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도 일찌감치 주차장 검색·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12월 카카오내비에 '주차장 탐색' 기능을 추가했다. 목적지 주변 주차장을 추천하고 예약·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T에서도 주차장 검색·예약·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는 주차장 1600여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카카오T를 통해 입·출차하는 건수는 하루 약 8만건에 이른다.

후발주자인 네이버는 이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네이버는 "주변 주차장 검색부터 예약까지 네이버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네이버에서 주차권을 예매하면 출차 전 별도로 정산소나 키오스크를 방문하지 않아도 돼 쉽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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