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우천바리안마을, 수세미 만들고 블루베리 따고…밤엔 별도 따요

입력 2024-06-18 15:52   수정 2024-06-18 15:55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우천바리안마을은 용소계곡을 따라 흘러내려 오는 계곡 물줄기 끝에 구룡저수지를 품고 있다. 해넘이 풍광이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천바리안마을은 2003년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전통테마마을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탑라이스사업, 2011년에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 2018년엔 농협팜스테이마을에 선정됐다.

아침 저녁 큰 기온차와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 덕분에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우렁이 쌀’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우천바리안마을은 대봉감과 친환경 블루베리 생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마을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 체험프로그램과 농산물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먼저 수세미와 마을 자원을 이용한 탄소 중립 및 생태전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도 설거지용 수세미 뿐 아니라 예쁜 도어벨이나 수세미 토피어리 만들기, 나만의 수세미 바느질하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는 ‘블루베리 수확체험’이 시작된다. 1인당 체험비는 1만5000원이며 수확한 블루베리는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우천 숲 물놀이장과 캠핑장은 사계절 운영하며 9월에는 바리안 ‘별빛 캠크닉’을 테마로 마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1년 내내 연중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삼베체험관 관람 △우천바리안마을 탐방 △허브향기주머니 △삼색찐빵 △블루베리인절미 △블루베리잼 △맷돌커피 △쌀강정 만들기 △쌀가래떡 구워먹기 △고구마떡 △토피어리 △전래놀이 체험 등 스무개가 훌쩍 넘는다.

우천바리안마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방문객들에게 이해시키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사계절 다양한 체험과 자연이 주는 풍성함이 가득한 우천바리안 마을에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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