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없어지니 인증사업자만 21곳…하반기부터 1개로 '로그인'

입력 2024-06-18 16:00   수정 2024-06-18 16:06


이르면 연내 하나의 전자서명 인증서로 다양한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증서 간 상호연동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증확산센터를 개소한다고 18일 발표했다.

2020년 공인인증서의 우월한 법적 효력을 폐지하는 전자서명법이 개정된 이후 다양한 전자서명인증 사업자가 등장했다.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인증서를 자유롭게 선택해 쓸 수 있게 됐다. 현재 전자서명 인증사업자는 국민은행, 금융결제원, 네이버, 농협, 드림시큐리티,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SK텔레콤, LG유플러스, 우리은행, 카카오, 카카오뱅크, KT, 코스콤, 페이코, 하나은행,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21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용하려는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인증서를 발급받아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탓에 다수 인증서를 발급받아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도 생겨났다. 전자서명을 홈페이지에 도입하려는 사업자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전자서명 인증서를 연동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인증확산센터를 열었다. 서로 다른 인증서가 상호연동할 수 있도록 표준을 개발하고, 표준이 적용된 통합모듈 소프트웨어 제작 도구(SDK)를 배포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다양한 인증수단을 한 번에 설치·도입할 수 있고, 이용자는 하나의 인증서로 여러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 인증확산센터는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한 뒤 연말부터 정식 기능하게 된다. 향후 상호연동 점검, 성능·부하 시험 등을 지원하는 테스트 랩을 운영하고, 중소기업 대상 인증 구현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다양한 인증서 출현에 따라 간편인증이 활성화되고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전자서명인증서가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디지털 인증확산센터를 통해 국민과 이용기관의 인증서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전자서명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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