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수소위는 지난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최고경영자(CEO) 총회를 열고 장 사장을 공동 의장으로 선출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6월 선임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회사 린데의 산지브 람바 CEO와 함께 2년간 수소위를 이끈다. 세계 최대 수소 관련 기업들 모임인 수소위에는 도요타, BMW 등 자동차 기업은 물론 정유(아람코, 이네오스) 가스(린데, 에어리퀴드) 등 수소를 미래 먹거리로 삼은 기업이 두루 가입했다. 수소위는 주요국 정책에 회원사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20억유로(약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각종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마다 ‘막대한 돈이 드는 수소산업은 혼자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수소위를 중심으로 한데 뭉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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