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제야말로 인구 반등의 확실한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전략포럼' 축사를 통해 "인구 문제는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요인이다. 주요 국가의 절반 이상이 저출생 문제와 인구 구조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인구 구조와 변화 추세를 고려할 때 인구 성장의 끝 세대였던 1990년대생이 30대로 접어든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최적기)"이라며 "우리 정부는 절대 실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 극복 의지를 담은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신설 추진 중인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중심으로 인구 위기 대응에 범국가적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출생 문제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목되는 일·가정 양립, 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더욱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