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첫 폭염주의보는 작년보다 하루 늦었다. 수도권은 인천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게 됐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로써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92개 기상특보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많고 여기에서 따뜻한 서풍까지 불면서 예년보다 기온이 크게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낮에도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고양은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는 36도, 서울·대전·광주는 35도, 울산과 부산은 33도, 인천은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20일부터 하늘에 구름이 두껍게 끼고 제주 등 일부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겠으나, 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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